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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 이벤트-러블리26 (2018.9.1 ~ 2019.2.28)
 
미*** 2019.05.13 조회 : 143

원문은 미즈메디카페 (https://cafe.naver.com/mizbirth/4440)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8.8.27 3.4kg 꼭꼭이가 탄생하기 까지…

 

꼭꼭맘은요….
전 사실 크게 임신에 대한 로망이 없었어요 남편과 여행 다니는걸 좋아하고 일로 저를 표현하는걸 더 좋아했고 대한민국에서 희생하는 여자의 삶에 굉장히 회의가 있었달까요!(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하지만 남편과 저는 결국 아이를 원한다는 것을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고 꼭꼭이를 갖게 되었지만 사실 크게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굉장히 겁이 많은 편이에요~ 직업병도 있지만 뭐든지 계획하에 확실해지면 행동으로 옮기고 미리 예상범위에 있어야 안심이 되는 사실 피곤맘일수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출산병원 선정도 굉장히 오랜 시간 거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 이유경선생님과의 만남.
잠실에서 임신초기까지 꼭꼭이를 품다가 이사를 와 9주차에 이유경샘을 뵈었어요! 9주 전에 난임병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다 보니 굉장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처음 이유경샘께서 초음파를 보시면서 “임신 축하 드려요! 아가가 너무 예뻐요~”하시면서 높은 톤으로 아이 한 부분 한 부분을 가르쳐주시고 축하해주셨어요.
2. 주치의 선생님에 대한 신뢰
앞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굉장히 궁금한 게 많고 걱정도 많은 예비맘이었어요! 검진가는 3주 간격 동안 몸의 이상이나 궁금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여쭤보기 위해 핸드폰에 하나하나 적어놓고 선생님을 뵈었어요! 그때마다 환자가 많으신데도 제 핸드폰을 직접 받으시고 하나하나 궁금증을 풀어주시는 모습에 매번 남편과 감동을 받고 나왔답니다^^ 그만큼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야 아가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출산을 앞두고 다시 두려움과 걱정에 선생님께 하소연을 할 때마다 단호하면서도 자신감 있으신 목소리로 단지 ‘괜찮아요, 문제 없어요’가 아닌 자세한 설명과 근거들로 안심시켜주셨어요! 마지막에 저의 상황상 제왕절개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선생님께 선택에 대해 존중 받는 느낌을 받았고 상담하면서 이상하게 수술인데도 전혀 무섭지 않았답니다.
3. 병원 프로그램
미즈메디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출산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인데요.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저로서는 모유수유교육이나 엄마아빠를 위한 신생아 관리교육과 같은 수업들이 엄청 유용했어요! 실제로 제가 출산하고 아이와 저를 돌봐주실 수유 전문가샘이나 주치의샘들께서 강의해주시는거라 더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작은 가슴이 핸디캡이라고 생각하고 모유수유를 마음에서 편히 비우고 있었던 저는 김보배 간호사샘의 응원으로 강선영샘과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뵈었는데 샘께서 크기와 수유와는 상관없다며 모유가 잘 나올 수 있는 가슴이라고 용기를 주셨어요! 비가 엄청 온 날 기대 없이 간 상담이었지만 저는 그날 엄청난 선물을 받아온 느낌이었답니다! 창피하지만 그날 남편한테 자랑을 ㅋㅋㅋ 나도 할 수 있다며!! 그때 가지 않았다면 지금 수유의 즐거움과 완모의 꿈을 꿀 수 없었을 거 같아요! 환자서 가슴에 대해 끙끙대지 마시고 반드시 선생님을 만나시길 추천해드려요!!
 또 반드시 추천드릴 프로그램은 요가수업이에요! 저는 16주부터 시작한 요가수업 월금반 선생님(성함을…)께도 감사 드리고 싶어요! 다른 예비맘님들과 다르게 유연성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저 나름대로의 페이스를 갖고 제 몸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1 그만큼 한명한명 주수에 맞게 자세나 방법을 알려주셨고, 특히 35주부터 무거워진 몸을 세심히 봐주시면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요가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출산방법에 맞게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미리 준비하게 되었다는 거에요! 무엇보다 마지막 수업까지 저는 큰 부종도 없었고 오히려 하체에 근육이 더 붙어서 수술 후에 회복이 빨랐던 것 같아요!
4. 수술 당일
아침 첫 수술이라 전날부터 입원해서 꼭꼭이 맞을 준비를 했어요! 남편도 편히 쉴 수 있는 입원실이었고 무엇보다 아프고 황량할 수 있는 입원실을 편하게 꾸밀 수 있도록 함께 즐거워해주신 간호사샘들 덕분에 제 병실은 나름 블링블링했답니다^^^
큰 수술은 처음 겪는 저인데 이유경샘에 대한 신뢰와 간호사샘들의 돌봄으로 저는 수술실에 방긋 웃으면서 들어갔어요!
저는 제가 통곡하면서 살려달라 수술실에 들어가 남편에게 제왕절개도 힘들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심술이 있었는데 제 마음이 편했는지 남편 말로는 세상 즐겁게 들어가더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겁쟁이 대마왕인 저는 수술대에 걸어올라 가면서 울상이 되었어요. 온갖 기계들이 주는 시각적인 압박과 바쁘게 움직이시는 샘들의 모습에 금방이라도 살려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마취 담당샘을 만난 후 조금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가 좀 있어 보이는 남자 샘이셨는데 겁쟁이 쫄보였던 제가 하반신 마취자세를 하고 아프죠를 백번 여쭤본 거 같은데도 보이지 않는 뒷 상황을 차분한 목소리로 알려주시면서 안심시켜주셨어요! 또 손잡아주신 간호사샘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등 뒤 바늘이 들어갔는지 일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정맥주사가 더 아파요)마취를 끝내고 전 이유경샘을 뵐 수 있었는데 클래식 노래 사이올 들은 “저 왔어요~” 하시는 샘의 목소리를 듣고 울컥했습니다. 사실 저 클래식 노랫소리고 뭐고 겁이 나서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던 것 같은데 그 순간 순간마다 간호사 샘이 제 상태를 계속 체크해주시고 괜찮다고 해주셔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속으로 ‘괜찮아 할 수 있어’ 를 한 삼십 번 외쳤을 때 인가 클래식 헤드폰이 벗겨지고 수술실에 계시는 몇 분이 “8월 27일 8시 35분 왕자님입니다!”를 외쳐주셨는데 그 때 웬만해서 울지 않는 제가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고개를 돌려 깨끗하게 닦여지는 꼭꼭이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사실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우리 꼭꼭이는 너무 아빠를 닮은 모습이라 깜짝 놀랐는데 선생님께서는 엄마를 닮았다고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입원 내내 모든 분들이 아빠 미니미라하여 내심 속상했는데 이유경 샘의 그 한마디를 계속 마음에 되뇌게 되더라고요 ㅋㅋ) 꼭꼭이와 인사 후에 저는 긴장이 풀어졌는지 정말 잠깐 시간 동안 헤롱헤롱 하다 보니 회복실에 있었네요! 제왕절개는 고통이 후불제라 하여 회복실에서 진상환자가 될 것 같은 정도로 아플 줄 알았는데 자주 제 상태를 확인하러 와주시는 회복실 샘들께 민망할 정도로 저는 안정되어 병실로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감사합니다^^^)
 
5. 수술 후
저는 페인버스터를 신청하였고, 수액으로 맞는 진통제와 페인버스터, 그리고 근육주사 진통제 덕분인지 수술 후 오후에도 크게 고통을 느끼지 못했어요~ 딱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보다 얼른 꼭꼭이를 보러 가고 싶은 욕심이 더 컷던 저는 패드 가는 순간에도 무리되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 움직이려 열심히 노력한 것 같아요! 다음날 소변줄을 뽑고 남편을 기둥삼아 운동을 시작했어요! 물론! 처음 소변줄 뽑고 화장실 가는 그 길은 저 역시 백만리였답니다~~! 하지만 아픈거 무서워하고 겁 많은 저도 했으니 하실 수 있으세요!!! 둘째 날 기어이 휠체어를 타고 꼭꼭이를 만났고 신생아실 유리를 가운데 두고 감동의 재회를 했답니다. 심지어 저녁 수유콜에 당당히 응해서 신생아실에서 처음 꼭꼭이를 안았는데 아무것도 모리는 저는 땀만 뻘뻘 흘리며 민폐 아닌 민폐를 끼쳤어요 그때마다 저에게는 희망과 같은 콜 벨이 있었고 간호샘들의 친절한 설명덕분에 조리원에 온 지금 능수 능란하게 꼭꼭이에게 수유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엄청 바쁘게 돌아가는 신생아실인줄 알면서도 수없이 눌러댔던 콜 벨에도 웃으면서 와주셨던 간호사샘들 너무 감사드려요!
셋째 날 새벽은 수술부위의 고통보다 젖몸살에 밤을 새웠던 것 같아요. 처음 느끼는 돌덩이 같은 가슴과 통증 때문에 작은 가슴이지만 떼어버리고 싶을 만큼 아팠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아침 회진에 강선영선생님을 본 순간 전 구세주를 얻은 듯 했고 살짝 마사지해주셨을 뿐인데 멍울이 풀리기 시작했어요! 또한 유두보호기조차 몰랐던 우리 부부는 이것 덕분에 함몰유두였던 제 가슴을 아기가 물게 되었고 지나가면서 뵈어도 항상 가슴은 어떤지 상태를 봐주시며 기억해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예쁜 간호사샘들 덕분에 셋째날은 약간 무리하긴 했지만 수유콜도 자주 다녀왔고 페인버스터와 먹는 진통제를 제외한 모든 진통제와 안녕하게 되었어요! 남편과 부모님들 모두 수술 수 회복을 걱정하셨지만 다들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건 매직과 같은 수술과 6층 병동 간호사샘들의 세심한 돌봄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소한 증상조차도 기록하고 기억해주셔서 증상에 대한 대처가 빨랐던 것 같아요!^^^항상 웃으면서 걱정해주셨던 예쁜 샘들 감사합니다!
넷째 날부터 퇴원 전까지 열심히 수유콜 받으면서 5층과 6층을 걸어 다녔던 것 같아요! 스파실에서 남편 서비스도 받고 수치료실에서 마사지도 받으면서 행복하게 회복했던 것 같아요! 수치료실 특히 제왕이라 실밥터질까봐 걱정했던 것과 달리 수유하다 보니 굽어서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는데 따봉이었어요!!!(맘같아서는 집에 하나 두고 싶었던) 회진 때 마다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던 상처 부위도 세심하게 가려주시는 이유경샘의 세심함에 정말 감동했어요. 오로 처리와 가스분출(?)때문에 화장실을 남편과 함께하느라 사실 좀 속상했었거든요 여자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어찌나 딱 집어 주시던지!!! 매 회진마다 카리스마있는 치료로 안심을 듬뿍듬뿍 주셨던 이유경선생님!  마지막 날은 정말이지 나중에 꼭꼭에이게 너를 이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소심히 함께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마음속에 선생님 모습을 담았답니다!^^^
 
지금은 조리원 천국에 와서 꼭꼭이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회복도 빠르고 조금씩 엄마가 되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선택하지 않았을 행복한 엄마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잠을 살짝 줄여 적어봅니다^^^ 행복한 여자이자 엄마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꼭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노력과 정성만큼 아이가 세상에 그것을 보답할 수 있게 기르겠습니다^^^
꼭꼭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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